오늘의 교열

'예쁘고 싶다' '배부르고 싶다'

크몽류승하 2021. 3. 10. 19:47

 

'오늘은 좀 배부르고 싶다'

'나도 연예인처럼 예쁘고 싶다' 

같은 문장들을 종종 본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문법적으로 옳지 않다. 

'어떤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나타내기 위해 쓰는 '싶다'는

동사 뒤에서 보조 형용사로 기능, '먹고 싶다' '보고 싶다'처럼 쓰이기 때문이다. 

'예쁘다' '배부르다' 같은 형용사에 -고 싶다를 붙여서는 안 된다. 

'오늘은 좀 배부르게 먹고 싶다' (배불러지고 싶다.)

'나도 연예인처럼 예뻐지고 싶다' 

라고 써야 바른 표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