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이야기

파투 나다: 예림이, 그 패 봐봐

크몽류승하 2020. 12. 7. 19:51

예림이, 그 패 봐봐(영화 타짜1 중)

 

흔히 "파토 났다" "해외여행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파토가 났다"라고 쓴다.

그렇지만 이는 '파투'를 잘못 쓰는 것이다.

"화투 놀이에서,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됨. 또는 그렇게 되게 함. 장수가 부족하거나 순서가 뒤바뀔 경우에 일어난다"라고 표준국어대사전은 설명하고 있다. 일이 흐지부지되는 상황도 뜻한다.

코로나로 계획했던 일들이 '파투' 났던 2020년, 벌써 12월이다. 다가오는 2021년은 파투 나는 일 없이 행복하시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