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다/겉잡다 구별하자.
'걷잡을 수 없는 폭식' '겉잡을 수 없는 폭식' 어느 것이 맞을까 교정교열 세계에서는 단골로 틀리는 말이다. 정답은 '걷잡을 수 없는 폭식'이다.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라는 뜻의 동사는 '걷잡다'이기 때문이다. '겉잡다'는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이다 '겉잡아서 한 열흘이면 다 하겠는데요?'처럼 쓴다 물론 몸무게를 겉잡아서 열흘 만에 수십kg 감량할 순 없을 테지만 모두 더운 여름 건강하시기를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