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하다와 임차하다.
2021. 1. 17. 14:47ㆍ오늘의 교열
"A씨는 서울에 올라와 '영끌'해서 전셋집을 임대해 살고 있다."
같은 문구를 기사에서 자주 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동사를 엉터리로 사용하고 있다.
임대는 돈을 받고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남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집 등 물건을 빌려 쓸 때는 '임차한다'라고 해야 한다.
또
임대료를 깎아주는 것은 집 등 물건의 소유자가 될 것이고
임대료 할인 혜택을 받거나, 임차료를 내는 것은 빌리는 사람(임차인)이 될 것이다.
집세는 임대료가 아니라 임차료인 셈이다.
잘 가려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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