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하다와 임차하다.

2021. 1. 17. 14:47오늘의 교열

자료: 픽사베이

"A씨는 서울에 올라와 '영끌'해서 전셋집을 임대해 살고 있다."

같은 문구를 기사에서 자주 본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동사를 엉터리로 사용하고 있다.

임대는 돈을 받고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남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집 등 물건을 빌려 쓸 때는 '임차한다'라고 해야 한다.

또 

임대료를 깎아주는 것은 집 등 물건의 소유자가 될 것이고

임대료 할인 혜택을 받거나, 임차료를 내는 것은 빌리는 사람(임차인)이 될 것이다.

집세는 임대료가 아니라 임차료인 셈이다.

잘 가려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