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례는 목으로 하는 인사가 아니다.

주먹인사를 나누는 사람들(https://pxhere.com/ko/photo/1444157) 

'코로나 시국 악수 대신 목례를'(kbs)

올 1~2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새로운 감염 예방 수칙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사람 많은 곳을 가급적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사도 포옹이나 악수를 하지 말고 주먹인사나 목례로 대신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목례를 '목으로 하는 인사'로 아는 사람이 많다.

목례(目禮)는 눈인사다. 마스크를 쓰고 서로 눈빛으로 인사를 나누라는 권고인 것이다.

물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정말 목을 숙여 인사해도 좋겠으나 

그럴 때는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겠다.

고개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을 포함한 머리 부분'을 말하기 때문이다.

모두 방역 수칙을 잘 지켜, 나날이 활개치는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다.